조국 "후보 안 내는 게 연대 정신? 민주당도 평택에 후보 내"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한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진보진영 5개 정당의 선거 연대를 제안했다. 다만 평택을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두고는 "예고 없는 출마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세력 청산을 이뤄내야 할 6.3 선거가 자칫 범진보 진영 내의 이해관계와 경쟁으로 변질될 까 걱정하셨을 분들이 계실 것"이라며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민주개혁진보 5당 선거연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6일 김상근 목사님, 함세웅 신부님을 비롯한 시민사회 원로분들과 각계 대표들께서 '내란의 완전한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민주 헌정 수호세력의 선거연대'를 촉구하셨다"며 "저와 진보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6.3 선거를 반드시 내란세력 청산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선 "진보당은 이미 지난 3월 3일 광범위한 선거연대 추진을 공식 결정하고 각 정당에 제안한 바 있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일정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논의는 공전해 왔다. 그 사이 현장의 연대 기둥은 흔들리고 있다"고 말해 민주당 등 타 정당 행보를 지적했다. 특히 그는 "제가 출마한 평택을 재선거에서는 연대의 동지였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예고 없는 출마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14일 조 대표가 평택을 출마 의사를 밝히자 본인 페이스북에서 "대의도 명분도 없는 평택 출마를 철회하라"고 반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또 "울산과 경남 등 내란 청산 격전지에서는 후보들의 단일화 요구에도 불구하고 중앙당 차원의 결단이 미뤄지면서 소중한 시간이 흐르고 있다"고 민주당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모든 지역에서 내란 청산 세력이 내란 세력에 맞서 1:1 구도를 만들어내야만 승리할 수 있다"며 △4월 30일까지 선거연대 공식 대화기구 구성 △광역단체장 및 국회의원 선거 '당 대 당 협의' 원칙 △기초단체장 선거 연대를 위한 공통 가이드라인 구성 등을 공식 안건으로 제시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평택시 고덕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조국은 대통령 수석비서관, 법무부 장관, 국회의원, 당 대표 등의 경험과 그에 수반하는 인적 네트워크가 있다", "평택 도약을 위해 이 모두를 다 동원하겠다"는 등 지역 민심잡이에 나섰다. 조 대표는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선 본인 출마에 대한 김 대표의 반발 등 '진보연대 훼손'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두고 "광장 연대에는 민주당도 포함되는데, (평택에) 민주당도 후보를 냈다"며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연대의 정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