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가속도… 10년 만에 15%p 늘어
지체-청각-시각-지적-뇌병변장애 순2년 전 처음으로 절반을 넘겼던 65세 이상 장애인 수가 지난해 57%에 달하는 등 장애인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19일 발표한 ‘2025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 262만7761명 가운데 65세 이상은 149만6135명으로 56.9%를 기록했다. 이 비중은 2015년만 해도 42.3%였으나 고령화로 인해 10년 만에 15% 포인트 가까이 불었다. 등록장애인이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장애 상태를 시군구청장에게 등록한 이를 뜻한다.
신규 등록장애인 역시 고령층 중심으로 나타났다. 2025년 한 해 동안 새로 등록된 장애인은 8만2900명이었는데, 65세 이상이 4만9345명으로 전체의 59.5%를 차지했다.
전체 장애인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체장애가 111만3722명(42.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청각장애 44만9269명(17.1%), 시각장애 24만5361명(9.3%), 지적장애 23만6635명(9.0%), 뇌병변장애 23만2655명(8.9%) 순으로 집계됐다.
신규 등록장애 유형별로는 청각장애가 2만5375명(30.6%)으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2만2858명)이 65세 이상이었는데 노화에 따른 청력 저하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지체장애 1만4176명(17.1%), 뇌병변장애 1만2990명(15.7%), 신장장애 9541명(11.5%)이 뒤를 이었다.
장애 정도별로는 전체 등록장애인 중 심한 장애인이 96만3658명(36.7%), 심하지 않은 장애인이 166만4103명(63.3%)으로 나타났다고 복지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