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도 기밀 누출 항의”
李 또 가짜뉴스 거론...동맹위기는 실제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가짜뉴스’ 주장을 정면 반박하며 한미동맹의 위기가 실존하는 현실임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특히 미국 측의 구체적인 항의 정황을 제시하며 안보 공백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다시 ‘가짜뉴스’였다.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그런 정보를 올린 적이 없다고 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정동영 장관은 어디서 들었을까? 이재명 대통령은 무엇을 믿는 걸까?”라고 반문하며 정부의 정보 판단 근거를 직격했다.
이어 장 대표는 “주한미군사령관이 안규백 국방장관에게 항의하고, 주한미대사관 정보책임자도 국정원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한다”며 “한미동맹의 위기는 ‘設(설)’이 아니라 ‘實(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야권이 주장하는 ‘조작기소’야말로 진정한 ‘설’에 불과하다며 “김정은이 눈감아 주더라도 공소취소는 물 건너갔다. 헛물 그만 켜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이번 설전의 발단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구성시의 핵시설과 관련된 미공개 정보를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북한 핵시설 관련 내용이 구체적으로 거론되자, 미국 측에서 한국 정부의 정보 관리 역량과 보안 유지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해당 보도들은 미국이 한국과의 고위급 정보 공유를 제한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동맹 균열의 신호로 해석한 야권의 맹비난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해당 보도들을 ‘가짜뉴스’로 규정, 한미 공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직접 반박하며 진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