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기반 드론 생산기술 개발
국방사업 발굴·기획 공동 추진 협약
드론 설계·제작·운용 교육…첫 시도
경기 포천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3D 프린터 기반 드론 생산기술 개발에 나선다. 방위산업 육성을 본격화하는 포천시가 국내 최고 연구기관과 협력해 첨단 방산 기술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천시는 21일 KAIST 방산특화개발연구소, 대한기계학회 스마트적층제조연구회와 ‘3D 프린터 기반 드론 생산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적층제조(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드론 생산 기반 구축이다. 적층제조는 소재를 한 층씩 쌓아 부품을 만드는 기술로, 복잡한 형상의 방산 부품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어 국방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 기관은 이 기술을 드론 산업에 적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국방사업 발굴·기획도 공동 추진한다.
KAIST 방산특화개발연구소는 방위산업 기술 연구와 국방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이다. 첨단 기술 기반의 드론 개발·실증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대한기계학회 스마트적층제조연구회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방산 부품 고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인재 양성도 병행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관내 학생·시민을 대상으로 ‘전주기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 조종 교육을 넘어 설계·제작·운용까지 아우르는 전국 최초 시도다. 민관군 연계 교육도 포함된다.
포천시는 이번 협약에 앞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포천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고, 경기국방벤처센터를 개소해 방산 기업 유치 기반을 확대해왔다.
포천시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대진테크노파크에 교육장과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KAIST와 협력해 관내 학생과 시민에게 특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