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행사 후 정 대표 등과 점심식사
“안산-하남 중 정해주면 1등할 것”
출마 둘러싸고 친명서도 반응 엇갈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지역 출마 의사를 밝힌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경기 성남시 방문 행사에 참석했다.
정 대표는 19일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을 찾아 추미애 의원과 경기 성남시장 후보인 김병욱 전 대통령정무비서관 등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날 유세에는 성남을 지역구로 둔 김태년·이수진 의원을 비롯해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의원을 지내며 최측근으로 활동한 김 전 부원장이 참석했다. 김 전 부원장은 추 의원과 손을 잡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고 정 대표는 시장에서 구입한 사탕을 김 전 부원장에게 건네기도 했다. 김 전 부원장은 행사를 마친 후 정 대표를 포함한 참석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다만 정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김 전 부원장에 대해선 참석자 소개에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상고심을 앞둔 김 전 부원장의 출마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사전 조율되지 않은 참석이라 당 대표 측에서 곤란해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전 부원장은 최근 재보선 출마 의지를 밝히며 “경기도에서 활동하고 있어 경기도로 (지역구가) 선정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부원장은 17일 유튜브에선 “경기 안산이나 하남 중에 (당이) 정해주면 무조건 1등을 하겠다”며 “여러 가지 감안했을 때는 안산”이라고 말했다. 양문석 전 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형 확정으로 치러지는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친명(친이재명) 7인회’ 출신인 김남국 전 의원과 ‘친문(친문재인)’계 전해철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하지만 김 전 부원장의 출마를 둘러싸고 친명계 내부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원조 친명’으로 꼽히는 김영진 의원은 16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공천 한 사례가 없다”며 김 전 부원장 출마에 대해 공개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강득구 최고위원은 19일 “우리가 스스로 (김 전 부원장에 대한 기소가) 조작기소라고 규정하면서 피해자에게 무죄를 먼저 입증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정치의 책임을 사법에 떠넘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경기 평택시 함박산중앙공원에서 평택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조국이 평택을 대표할 때 평택 현안은 비로소 국가 과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