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유영하 19일 본경선 토론…26일 최종후보 결정
컷오프 주호영·이진숙은 독자 행보…장외전 장기화 전망
김부겸은 ‘민심 파고들기’ 19일 경제 분야 첫 공약 발표 |
| 지난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비전토론회’에 참석한 추경호(왼쪽)·유영하(오른쪽) 예비후보. 연합뉴스 |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두고 양자 대결을 벌이게 된 추경호 의원과 유영하 의원이 본격적인 정책 경쟁을 시작한다. 예비경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거두지 않아 보수 표심 분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김부겸 전 총리가 민생 현장을 누비는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대구시장 예비경선 결과 기존 6명의 후보 중에서 추경호 의원과 유영하 의원을 본경선 진출자로 결정했다. 예비경선 후보였던 윤재옥·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은 본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추 의원과 유 의원은 모두 대구 경제 문제 해결을 핵심 의제로 던지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21~23일에는 선거운동이, 24~25일에는 투표와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최종후보는 26일 결정될 예정이다.
추 의원은 재정경제부 출신으로 1차관과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국회에 입성한 3선 중진 의원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유 의원은 2024년 총선 대구 달서갑 선거에서 당선된 초선이다.
하지만 컷오프 된 후보들이 장외전을 장기화 할 경우 대구시장 야당 경선을 둘러싼 내홍이 깊어질 전망이다. 주 의원은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항고한 상태다. 지난 17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무소속 출마 가능성 관련 질문을 받고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 두류공원 2·28 민주의거기념탐을 참배해는 등 독자행보를 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이날 대구 달서구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해 교인들을 만났다. 오후에는 선거사무소에서 자신이 내건 ‘대구 산업 대전환 프로젝트’ 약속과 관련 첫 번째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 전 총리는 최근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에서 맥주를 마시며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에 참석해 다수 시민들과 만났다. 그 외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으로 민심을 파고드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내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