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 TG 동시 단속…경기남부청 안양 동안경찰서 등 경찰 1195명 투입
자동판독장치·암행순찰차·인공지능 활용…상습위반 등 형사처벌 추진
경기남부경찰청 안양 동안경찰서가 지난 16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 IC 인근 도로에서 체납차량 단속을 하고 있다. 경찰 제공

경찰이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전국 8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상습 체납 차량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체납 차량 1077대를 적발했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제단속에서는 총 5억3800만 원의 체납금이 적발됐다. 경찰 과태료 체납 차량이 1012대(4억6368만 원), 도로공사 통행료 체납 차량이 65대(7449만 원)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에는 고속도로순찰대·시도경찰청·경찰서 과태료 담당자·교통기동대 등 경찰 1195명과 전국 8개 지역본부 도로공사 80명 등 총 1275명이 동원됐다. 현장에는 자동판독장치를 탑재한 단속 차량과 암행순찰차, 오토바이 등이 투입됐다.
단속 지점 선정에는 인공지능(AI) 시스템도 활용됐다. 백초현 경찰청 체납과태료징수 태스크포스(TF) 팀장(경정)은 “체납 차량의 이동 경로와 통행 패턴을 사전에 분석·예측해 적발 가능성이 높은 8곳을 골라 동시 단속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지역 일제단속에 나선 안양 동안경찰서 교통과 안수철 경위는 “6월까지 집중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과태료를 미처 인지하지 못한 운전자와 고의적·상습적 체납자를 가려내는 것이 단속의 주안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오는 6월까지 이같은 방식의 특별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운행정지 명령을 받은 차량이나 불법 명의 차량·상습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1~3월 교통 과태료 체납 차량 단속에서는 5만554대(징수액 215억 원)가 적발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만3190대(100억 원)이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