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국정지지율 37%
물가·전쟁 대응 ‘부정적’

중동 전쟁 장기화와 경제 악화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지지율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NBC가 여론조사기업 서베이몽키에 의뢰해 진행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37%로 집계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 63% 중 50%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대응과 이란 전쟁에 대한 대처를 부정적으로 봤다.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문제에 대한 대응에 6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매우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52%였다. 또한 이란전 대응에 대해서는 67%가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 중 54%가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응답자의 61%는 미국이 이란에 대해 더는 군사행동을 취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고, 지상군 투입 등 모든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는 답변은 23%에 그쳤다. 이어 응답자의 3분의 2가량은 휘발유 가격이 자신과 가족에게 문제가 되고 있다고 답했다.
NBC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중간선거를 앞둔 집권 공화당이 직면한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공화당 지지층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83%로 올해 초 조사 때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강성 ‘마가’ 지지층에서의 지지율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을 마가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87%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대응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