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대란 속 사망 사고에 “평점심 유지” 강조
점주協 “물류 정상화, 피해 구제안 본사에 요청”
BGF리테일 “원만한 해결에 최선” 원론적 입장

편의점 CU가 배송기사 파업 장기화로 물류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CU 점주들이 물류 정상화와 피해 구제 방안을 BGF리테일에 요청하고 나섰다. 물류 마비 사태로 인해 배송기사와 점주 간 ‘을들의 전쟁’ 논란이 일자, 가맹 계약 당사자인 BGF리테일에 구체적 대응책을 묻겠다는 취지다.
CU가맹점주협의회(이하 협의회)는 4월 21일 CU 가맹점주들이 가입한 카페 등 커뮤니티에 ‘점주님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올렸다. 협의회는 먼저 최근 발생한 화물연대 노조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우려했던 안타까운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이 슬픈 현실은 우리 모두의 아픔이 아닐 수 없다”고 애도한 뒤, “더 이상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고, 추가적인 피해가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점주들께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과 정치, 점포에 매일 들리는 단골 고객들. 모두의 관심이 우리 점포에 집중되고 있다”며 “감정적 표현과 과도한 주장, 말 한 마디가 다른 이들에게는 큰 상처를 줄 수 있고, 보는 시각에 따라 달리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때론 뜻하지 않게 확대될 수도 있다. 평정심을 잃지 않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협의회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점주들에게도 추가적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고민하고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점주들의 걱정과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더 이상 동요하지 않도록 물류 정상화와 점주들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본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GF리테일은 “현재 파업으로 인해 회사와 가맹점주들의 피해가 매우 큰 상황이다. 대체 물류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상품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점포 운영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