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과 영양 일대에서 19일 하루 사이 세 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불이 나자 문경시와 영양군은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해 대피를 권고했다. 산림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모두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와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8분경 문경시 동로면 수평리 야산에서 불이 나자 당국은 헬기와 차량 32대, 인력 92명을 긴급 투입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초기 확산 차단에 주력해 산불 발화 40여 분 만인 오후 4시 15분경 주불 진화를 마쳤다.
영양군에서도 오전과 오후에 걸쳐 두 차례 산불이 이어졌다. 오전 10시 35분경 수비면 오기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산림 0.1㏊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오후 3시 48분경 석보면 삼의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헬기 4대 등을 동원한 끝에 약 50분 만에 진화됐고 혹시 남아 있을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각 지자체는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당국은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매우 크다"며 쓰레기나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를 금지하는 등 철저한 불씨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