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21일 “(대구가) 정말 과거와는 달라졌다.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YTN에 출연해 “제가 15년 전 (대구에) 갔을 때는 명함을 주면 버리는 분들도 있고, 눈앞에서 명함 찢는 분도 있었는데 지금 그런 분위기는 없어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에 대구 한번 바꿔주시라’는 이런 이야기해 주시니까 분명히 분위기는 바꿨다고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4번 출마해 한번 당선됐다. 2012년 총선, 2014년 지방선거, 2016년 총선, 2020년 총선 등 네 차례 대구에서 출사표를 던졌으나 2016년을 제외하곤 모두 떨어졌다.
‘민주당이 아닌 김부겸을 지지한다’고 밝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두고는 “평소에 늘 소통하는 것은 아니고 그분이 정계에 입문하기 전 이른바 ‘모래시계’ 검사일 때부터 알았다”며 “따뜻한 격려 자체를 여러 가지 제 캠페인에 잘 녹여내겠다”고 했다.
최종 후보 선정이 늦춰지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유영하·추경호 의원을 포함해 어느 분이 (보수 진영의 후보가) 되시더라도 경쟁력을 갖고 있는 강자”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후보 누가 되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는 “박 전 대통령을 오랫동안 도와드렸던 유영하 후보가 아닌 다른 분이 되면 제가 공식적으로 ‘한번 예방해도 되겠느냐’라는 질문을 드리겠다”고만 했다.
각종 조사에서 두 자릿수 이상 국민의힘 후보에 앞서지만, 김 후보는 여론 흐름을 경계하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착시가 있다. 실제는 팽팽한 것 같다”면서 “많이 떨어져 봤다. 분위기에 취하면 안 된다. 야당 지지자가 응답을 안 하고, 제 지지층만 적극 답해서 그렇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