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다음 달 6일 열리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위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현직 원내대표가 연임에 도전하기 위해 사퇴하는 것은 민주당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한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오늘 원내대표직을 내려 놓는다"며 사퇴를 공식화했다.
한 원내대표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 사퇴 이후 12일 만인 지난 1월 11일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됐다. 이날 사퇴로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날 사퇴를 밝힌 한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의 100일은 1년 같았다"며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완수, 2차 종합특검을 통한 내란의 완전한 종식, 윤석열 정치검찰 조작기소 진상규명 등의 성과가 먼저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유종(有始有終)이라는 말이 있다.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지난 100일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