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임박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란이 핵 사용 권리를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ISNA 통신 등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한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권리를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지만, 어떤 범죄 때문인지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우리는 피에 굶주린 잔인한 적에 맞서야 한다"면서도 "우리가 전쟁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이라는 인상을 주도록 분위기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요구 조건인 '핵 포기'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지와 동시에 진지하게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협상의 최대 쟁점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대이란 제재 해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 등이 꼽힌다. 한편 파키스탄이 2차 종전 회담을 준비하는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 시한이 끝나기 전인 20일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