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 효과 vs 일시적 조정 팽팽
현재 수치로 정확한 예측 힘들어국민의힘 경선 결과 발표 이후 부산시장 선거 여론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전후로 일부 변화의 기미가 포착되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 전에 실시된 부산일보 조사(에이스리서치 의뢰. 4월 3~4일. 부산 성인 1004명. 무선 ARS)에서 민주당 전재수(48.0%) 의원이 박형준(34.9%) 부산시장을 13.1%포인트(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선 결과 발표(11일) 직후 실시된 JTBC 조사(메타보이스·글로벌리서치 의뢰. 4월 11~12일. 부산 성인 803명. 무선 전화면접)에선 두 사람 간 격차가 10%P(전재수 45% 대 박형준 35%)로 줄어들었다. 여론조사꽃 조사(4월 13~14일. 부산 성인 1004명. 무선 ARS)에선 그 격차가 8.7%P(전재수 49.9% 대 박형준 41.2%)로 보다 감소했다. 여론조사 기관이 달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긴 힘들지만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가 약간 줄어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는 평가이다.
국민의힘은 “지지율 차이가 줄고 있어 충분히 해볼 만하다”며 고무된 모습이고, 민주당은 “일시적인 조정일 뿐 ‘전재수 우위’ 구도가 고착화됐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평가절하에 나섰다.
이들 조사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40~50대에선 전 의원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고, 30세 이하와 70세 이상에선 박 시장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30대와 60대는 일관성 없이 오락가락한다. 여기서 부산의 인구 변화와 투표율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이 압승한 제7회 지방선거 당시 113만8681명(2018년 3월 기준)이었던 40~50대 부산 인구는 지난 3월 현재 98만 3548명으로 15만 5133명 감소했다. 이와 달리 2018년 37만 1206명이었던 70대 이상 부산 인구는 3월 현재 54만 6348명으로 17만 5142명이 늘어났다.이 기간 20대와 30대는 각각 11만 6234명과 7만 5881명이 줄었고, 60대는 7만 5780명 늘었다. 중앙선관위가 2024년 발표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 분석 결과’ 에 따르면 지난 총선 당시 부산의 70대 투표율은 84.6%로 부산 전체 평균(67.4%)보다 17.2%P 높은 반면 40대(60.8%)와 50대(69.8%)는 평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