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유럽과 북미 전역에서 이례적인 동시다발 눈사태로 수십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2월 초순 이틀간 마르몰라다빙하와 트렌티노 등지에서 총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근 프랑스에서도 같은 기간 4명이 사망했다. 특히 샤모니 지역은 눈사태 위험 경보가 17년 만에 최고 단계인 5급까지 치솟아 주요 스키장이 폐쇄되기도 했다.
이번 겨울 유럽 내 눈사태 사망자는 총 112명으로, 그중 94명이 알프스 4개국(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에 집중됐다. 이는 유럽의 연평균 눈사태 사고 사망자 수인 100여 명을 넘어선 수치다.
미국에서도 대형 사고가 이어졌다. 2월 17일 캘리포니아 타호 국유림에서 스키 투어 중이던 15명 규모의 팀이 눈사태에 휩쓸려 가이드 3명과 고객 6명 총 9명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전날부터 이어진 폭설 상황에서 가이드들의 판단이 적절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월간산 4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