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초대박 흥행으로 단종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렸다.
그런데 이번엔 충남 예산이 '핫플'이 될 조짐이다.
공포 영화 '살목지' 개봉 이후 촬영지로 알려진 충남 예산군 저수지 일대에 심야 방문객이 몰리면서 지자체가 통행 제한 조치에 나섰다.
19일 예산군에 따르면 군은 영화 배경지인 저수지 인근에 대해 차량 24시간 통제와 함께 오후 6시 이후 보행자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는 영화 개봉 이후 방문객이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네이버블로그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한밤중 차량들이 살목지 인근에 줄지어 몰린 모습이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군 확인 결과 지난 16일 오전 1시부터 3시 사이 약 200대의 차량이 몰렸다. 17일 같은 시간대에도 차량 100여대가 집중되며 안전 우려가 커졌다.
살목지 일대는 도로가 좁고 야간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큰 지역이다. 방문객 증가로 인한 주민 불편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야간 순찰을 강화해 현장 관리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살목지를 찾는 방문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통행 제한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살목지는 1982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예산군 광시면에 조성된 저수지로 최근 개봉한 영화 '살목지'의 주요 배경으로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