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각각 1조3342억원·7371억원을 순매수[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21일 2% 넘게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월 2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점(6307.27)을 약 2개월 만에 경신했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종전 2차 협상이 구체화되지 않은 시점에서도 사상 최고점을 기록하며 전쟁 리스크보다 '추가 상승' 기대감을 더 키우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342억원과 737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만 1조 91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모두 가파른 상승을 보였다. 종목별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4.97% 상승한 122만4000원에 마감했고, 삼성전자는 2.1% 오른 2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42% 급등한 47만8000원, 현대차는 3.61% 상승한 54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 삼성바이오로직스(-1.06%), KB금융(-0.3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18포인트(0.36%) 오른 1,179.03에 장을 마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인만 5008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4억원과 121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은 상한가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5% 이상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7원 내린 1468.5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란은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2차 평화 회담에 협상단을 보낼 것이라고 중재자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이란은 공식적으로 2차 회담에 대표단을 보낼지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에 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2차 회담이 22일 오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종전 협상이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국내 증시는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흐름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8000포인트로 높여잡은 영향 등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