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이노베이션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이하 베리스모)의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이 KIR-CAR 플랫폼 최초의 사람 대상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한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CAR-T 치료제는 그룹의 새로운 성장 국면을 여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부상하면서 주목받는다. 베리스모는 이번 임상 결과에서 추가 용량 증량을 뒷받침하는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의미 있는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19일 HLB그룹에 따르면 베리스모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ynKIR-110' 임상 1상(STAR-101) 중간 결과를 담은 연구 초록을 공개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는 최고 등급 발표인 플래너리(Plenary) 세션에 선정됐다. STAR-101 임상 연구책임자(PI) 야노스 타니이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펄먼 의과대학 교수가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초록은 표준치료 이후 재발하거나 불응한 난소암, 중피종, 담관암의메소텔린(Mesothelin) 발현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SynKIR-110의 최초 인체 대상 임상 1상 용량 증량 연구에서 코호트 1~3에 해당하는 초기 결과를 제시했다. 해당 과정에서 코호트 3까지 용량제한독성(DLT) 또는 프로토콜상 중단 기준에 해당하는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은 9명 중 3명에서 발생했으나 모두 2등급 이하의 경미한 수준에 그쳤으며 면역효과세포 관련 신경독성(ICANS)은 관찰되지 않았다.
특히 초기 항종양 활성 측면에서는 평가 대상 환자 9명 중 4명에서 종양 반응이 관찰됐고, 코호트 1과 2에서는 각각 1명과 코호트 3에서 2명이 종양 크기가 최대 47% 감소했다. 세 번째 코호트에서 환자 2명 중 1명은 면역반응평가기준(iRECIST)에 따른 부분반응(PR)이 6개월 추적관찰 시점까지 유지됐다. SynKIR-110은 기존 치료에 불응한 고형암 환자군에서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함께 초기 임상에서 의미 있는 항종양 활성을 보였다. 현재 SynKIR-110 임상 1상은 최대내약용량(MTD) 도달 전까지 용량 증량을 진행하고 있다.
베리스모 관계자는 "SynKIR-110이 초기 용량군에서 안전성 및 초기 항종양 반응 신호를 보였다"라며 "향후 고형암 영역에서의 KIR-CAR 플랫폼의 임상적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초기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