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개그우먼 송은이(53)가 주짓수에 도전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출연한 송은이는 김혜선과 함께 주짓수에 도전했다. 이날 주짓수 브라운 벨트인 허경환이 강사로 나섰다. 송은이가 “50대를 훌쩍 넘겼는데 내가 해도 괜찮냐”고 묻자, 허경환은 “우리 체육관에 송은이와 체형이 비슷한 70대 누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가 “주짓수는 뭐에 좋은 운동이냐”고 묻자, 허경환은 “힘이 약해도 기술이 있으면 누구든 제압을 할 수 있어, 여성도 남성을 제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짓수의 기초 동작부터 호신술 기술까지 배운 송은이는 “주짓수가 내 몸을 지키기 위한 운동이라 흥미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송은이가 도전한 주짓수는 전신을 사용하는 고강도 유산소·근력 운동이다. 매트 위에서 상대와 몸을 맞대고 움직이는 과정에서 평소 잘 쓰지 않는 미세 근육까지 활성화된다. 시간당 칼로리 소모량이 높아 체지방 감량에 효과적이며, 복근과 하체 근력을 강화해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유연성과 균형 감각을 동시에 기를 수 있어 신체 전반의 기능 향상에도 유리하다.

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학술지 ‘아시아 운동학 저널(Asian Journal of Kinesiolog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운동 경험이 없는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주 3회 주짓수 운동을 실시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근육량이 유의하게 증가하고 체지방률은 감소했으며, 심폐지구력을 나타내는 신체효율지수 역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에도 좋다. 복잡한 기술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춰 전략을 세우는 과정은 뇌를 활성화하고 집중력을 높인다. 훈련에 몰입하는 동안 잡념이 줄어들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며, 기술을 하나씩 익혀가는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은 우울감 완화와 자존감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주짓수는 신체 접촉이 많은 격렬한 운동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을 꺾거나 압박하는 동작이 많아 무리하게 기술을 시도할 경우 인대나 연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스파링 중에는 자신의 신체 한계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즉시 항복 신호인 ‘탭’을 쳐야 한다. 초보자라면 승패보다 부상 예방을 우선에 두고 자신의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