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6 시리즈가 출시 초반 전작을 근소하게 웃도는 판매 실적을 내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1일 공개한 글로벌 스마트폰 주간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S26 시리즈의 출시 후 3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나온 갤럭시S25 시리즈보다 2% 늘었다.
다만 흥행 열기는 지역별로 크게 갈렸다. 미국과 한국에서는 초기 수요가 비교적 강하게 붙었지만, 인도와 중국에서는 상승 폭이 제한됐다. 특히 미국 판매는 전작 대비 29% 늘어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일본에서는 구글, 인도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존재감을 키우며 경쟁 구도가 애플 중심에서 다변화하는 양상도 나타났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연구위원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소폭 성장세를 지킨 점은 긍정적이지만 미국과 한국을 제외한 시장에선 경쟁 압력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추가로 세부 흐름을 보면 출시 직전 1주 판매는 전년보다 21% 줄었지만, 출시 뒤 1주차와 2주차, 3주차 판매는 모두 전작을 웃돌며 반등에 성공했다. 상위 모델 쏠림도 더 강해졌다. 울트라 모델은 출시 후 첫 3주 동안 S시리즈 판매의 약 71%를 차지해 전작 동기 61%보다 비중이 높아졌다. 국내에선 지난달 사전 판매 135만대를 기록해 갤럭시S 시리즈 사상 최대치를 새로 쓴 점도 초반 흥행을 뒷받침하는 신호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