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불구속 수사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신도들을 상대로 헌금을 독려했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전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자유통일을 위한 120만 광화문 주일 연합 예배에 화상으로 참석해 신도들에게 특별헌금을 요구했다.
지난 18일 집회 현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던 전 목사는 이날 화상을 통해 목소리를 냈다. 전 목사는 "전광훈이 저렇게 몸이 건강하니 재구속해야 한다고 80개 언론사가 떠들고 있다"면서 "난 이제 설교할 힘도 없고 앞으로도 영상 설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상황을 국가 위기 사태라고 주장한 전 목사는 "내 설교를 들은 사람, 광화문에 한 번이라도 나온 사람이 2000만명이 넘는다"면서 "한 번이라도 온 사람들은 3개월 안에 빚을 내서라도 100만원씩 특별헌금을 해야 대한민국이 유지된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또 법왜곡죄와 관련해 "이재명이 자기 재판을 안 받으려고 법왜곡죄를 통과시켰는데 내가 그걸 써먹게 생겼다"며 "판사고 검사고 다 고발해 버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목사는 특수건조물침입교사 등 혐의로 기소돼 서울서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한때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 조사를 받았던 전 목사는 지난 7일 당뇨병에 의한 비뇨기과질환 등으로 인한 건강상 이유 등으로 보석 됐다.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1억원 현금 납입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 ▲사건 관련자 및 그 친족에 대한 위해 행위 금지 ▲공소사실 중 교사행위의 정범으로 기재된 인물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질 때까지 직·간접 접촉 및 의사소통 금지 등이며 집회 참석 금지는 포함되지 않았다.